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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 큰마음 먹고 방문했던 서울모터쇼. 

사람이 너무너무 지나치게 너무 너무 많은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모터쇼만큼은 한번쯤 관람해보고 싶었다. 

모터쇼를 처음으로 관람한 소감은


음~ 

역시 남자라면 모터쇼에 꼭 와봐야겠구나

다들 왜 그리 모터쇼에 열광하는지 피부에 와닿는달까

집에 두고온 오래된 카메라가 아쉬울 지경이었다.

눈요기눈요기.. 그저 한순간 눈요기로만 담아야함이 이토록 아쉬울 줄이야..

하필 이런순간 핸드폰 카메라마저 고장날건 뭐람

생각없이 발길닿는 대로 모터쇼에 온 나의 즉흥적인 마음이 이토록 원망스러울 줄이야.

이토록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내가 향한 곳은 헌혈의 집

하지만 이또한 즉흥적이었다

지하철역으로 걷던 중 눈에 뜨인 헌혈차

내가 마지막으로 헌혈했던 게 재작년 10월 그러니까.. 군대를 막 제대한 이후였다. 

그 이후에도 헌혈을 하려고 여러번 발을 디뎠지만 번번히 퇴짜. 단 한번도 정상적으로 넘어간 적이 없다

그런데 그동안 나의 몸이 건강해진건지... 오늘은 오케이

몇번의 퇴짜후에 하는 헌혈이라 그런지 괜시리 신이나고 흥분이 되기까지 했다

몇년사이 헌혈후의 사은품도 바뀌어 있었고... 

그보다도 어찌됬건 이젠 헌혈을 다시 할 수 있는 몸이 됬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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