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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알쓸신잡 이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시청하게 되었어요.

그냥 유시민 작가님이 좋아서 지켜보다가 편안하게 술한잔을 걸치며 주고 받는 대화들이 티비방송 같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여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이 왕창 생기더군요.

알쓸신잡? 참 신선한 프로그램이네 하며 생각하며 피디가 누구지? 하고 궁금했는데 좀 전에 네이버를 검색하니 나영석 피디네요.

역시나... 남다른 나영석 피디.. 가끔은 너무 흥행가도를 달리는 방송인이 된것 같아 약간은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참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때마다 역시 주목받을 만한 사람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또 하나 알게 된 쓸데있는 상식...

사피오섹슈얼...


[요약] 상대의 센스, 지성 등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

외국어 표기

sapiosexual(영어)

똑똑하거나 지혜로운 사람 또는 성숙한 사람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 또는 여자에게 끌리는 사람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피오섹슈얼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네이버의 사전적인 의미는 이렇습니다.

똑똑하거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성숙한 사람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저기서 성적인 이라는 단어는 제하고 싶지만.. 어찌됬건 저 또한 사피오섹슈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지켜보았거든요.

얼마 전 민정수석에 조국 교수님이 내정되셨지요. 

그 때 처음 조국교수님을 알게 되었지만 반백의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앞머리가 얼마나 지적여 보이는지 멋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써치를 했더니 그리 느끼는 사람은 저뿐이 아니더라구요 ㅎㅎㅎㅎ

역시 잘생긴 사람은 다들 알아보는구나!! 내 눈에만 잘생긴 것이 아니었어 라는 생각으로 피식 실소를 했지만요. 

사피오섹슈얼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엄청 반가운 생각이 들었어요.

저를 잘 나타내는 단어인 듯 해서... 

나이가 한 살 한 살 많아지며 생기는 즐거움! 바로 자신을 안다는 것이더라구요.

그동안 삶에 바빠서 더 발전시켜야 할 나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해 왔지 내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해서는 지나쳐 가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조금은 해탈하는 마음으로 무언가를 내려놓을 줄 알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알아가는 것이 즐거워지네요.

사피오섹슈얼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적 매력을 풍기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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