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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간식 약밥.
어릴 적 추억에 끌려 한번씩 떡집에 가서
사먹고는 하는데 마트에 갔다가
쎈쿡 찰진약밥을 발견하였다.
포장지만 보면 꽤 맛있어 보인다.
참 세상 좋아졌구나..
약밥을 즉석식품으로 먹을 수 있다니..
가마솥방식으로 만들었다하니 더 찰질것도 같고
전자렌지에 댑혀서 먹을 수 있으니
따끈따끈한 약밥을 일회용으로
먹는다고 하니 더욱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개들이 한 세트가 나름
저렴하게 느껴지는 가격이어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집에 오자마자 박스포장을 뜯고
뜯는 곳으로 점선까지 용기를 오픈한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포장지에 쓰여있는대로 시간을 돌렸기 때문에
정확히 몇분을 돌렸는지 기억은 안난다.
다 돌린후 포장지를 벗긴 모습
모락모락 김도 나고 윤기도 좌르르.
하지만 딸랑 하나 들어있는 밤 한톨과
잣 서너개, 썰어놓은 대추 몇조각
무언가 빈약해 보인다.
그래도 먹으면 또 맛있을거야 라는
희망을 품고 젓가락으로 한젓가락~~
쑥 떠서 입에 가져갔다.
헉....
이럴수가...
이건 아니다...
이렇게 밍밍한 맛의 약식을 먹으려고
사온것은 아니었다.
그냥 덥썩 장바구니에 넣을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후기라도 검색해 볼걸...
머 쫄깃쫄깃 찰진 맛은 나쁘지 않지만
내입에는 간도 좀 싱겁고
그냥 달달한 맛..만 느껴진다.
밥처럼 반찬이랑 먹을 것도 아니고
그냥 간식인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대략 난감이다.
그냥 하는 수 없이 음식물쓰레기통으로..
2개 패키지라 아직 하나가 더 남았는데
저걸 어째야 하나 고민이다.
마땅히 누구 줄 사람도 없고..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입맛이니
다른 사람에게는 다를 수도 있다.
그래도 쎈쿡찰진약밥이 궁금하여
오픈한 상태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비주얼이라도 느껴보라고
사진을 찍고 후기를 남겨본다.
곤드레나물밥도 같이 구입했는데
제발 그것은 내 입에 맞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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